서산시, 대산항~석도항 국제여객선 항로 개설 본격화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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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산시 대산항~영성시 석도항 신규 항로 개설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22일 베니키아 호텔에서 열린 서산시 대산항~영성시 석도항 신규 항로 개설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왼쪽부터 이완섭 서산시장, 진칭송 영성화동해운유한공사 총경리)

[뉴스앤톡] 충남 서산시가 대산항과 중국 영성시 석도항을 연결하는 신규 항로 개설을 본격화한다.

시는 22일 베니키아 호텔에서 ‘서산시 대산항~영성시 석도항 신규 항로 개설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진칭송 영성화동해운유한공사 총경리, 루안쥔웨이 영성시 인민정부 국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 체결은 시가 올해 개최될 제28차 한중 해운회담에 서산시 대산항~영성시 석도항 국제여객항로 및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해양수산부에 공식 의제로 제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협약에 따라 영성화동해운유한공사는 항로 개설 확정 즉시 항로에 투입할 선박 신조에 착수하고, 국제여객선 운항 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운임 할인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조례에 따른 재정 지원을 통해 신규 항로의 조기 안착과 운영 안정성 등을 뒷받침한다.

개설을 추진할 항로는 국제여객선과 컨테이너선 각각 주 3항차, 총 주 6항차 규모다.

중국 영성시의 대표 국제여객선사인 영성화동해운유한공사는 1998년 인천~석도 항로를 최초 개설한 이래 오랜 기간 양국 해상을 이어온 베테랑 선사다.

중국 석도그룹과 한국 주주가 참여한 한중 합작회사로, 현재 3만 5천 톤급 대형 카페리선 ‘화동명주 8호’를 운영하며 독보적인 운송 노하우와 재무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다.

시는 이날 협약서를 해양수산부와 중국 교통운수부에 제출하는 등 한중 해운회담 공식 의제 채택과 항로 개설 확정을 위한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동량이 활발한 상황, 기존 주요 항만이 포화 상태인 가운데 서산 대산항이 서해안 최적의 물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 대산항~영성 석도항 항로 개설은 대산항이 국제 물류·교류 거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협약이 지난 2024년 5월 충청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 취항을 통해 서산 대산항이 국제 항만으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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