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자인진흥원, 넷플릭스 디자인한 글로벌 디자이너‧차세대 부산디자인기업과 손잡고 부산 산업 미래를 디자인하다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2 2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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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감각과 부산디자인 DNA의 만남 부산의 해상 관광 혁신으로 이어지다
▲ Grace호 브랜드 리뉴얼 통합 디자인 혁신

[뉴스앤톡]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부산디자인진흥원(원장 강필현)은 2025년 글로벌 디자인 협업기업 디자인 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부산을 대표하는 해운‧관광 기업의 디자인 혁신 성과를 창출했다.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 대한항공 등 글로벌 브랜드의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수행한 디자이너 루카스 팔트람(Lukas Paltram)과 유럽 주요 기업 및 기관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해 온 디자이너 요나스 리우가일라(Jonas Liugaila), 부산 대표 해운·관광기업 ㈜팬스타라인닷컴, 부산디자인기업 주식회사 일주지앤에스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네 주체는 크루즈 선박 ‘팬스타 그레이스(PanStar Grace)’의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브랜드 매뉴얼을 구축하여 부산 해상 관광의 새로운 정체성을 완성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35년 경력의 부산 해운·관광 전문기업으로, 한·일 간 고속화물여객선을 비롯해 크루즈, 물류 등 복합 해양관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팬스타미라클 크루즈’를 시작으로, ‘이동이 곧 여행이 되는 K-크루즈’의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고 있으며, 국내 조선소에서 국내 기술로 건조된 크루즈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해양관광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크루즈 선박 ‘PanStar Grace’는 단순 운송을 넘어 여정 그 자체가 경험이 되는 해양 경험을 지향하며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 관광 브랜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부산 연안을 운항하는 유람선의 특성과 이용 환경을 반영해, 부산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재구성하는 데 있었다. 프로젝트 초반 요나스 리우가일라는 직접 한국을 방문해 선박에 승선하고 공간과 동선을 관찰했으며, 선박의 ‘창문’을 핵심 모티프로 바다와 도시, 내부와 외부가 연결되는 브랜드 개념을 제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문화·경험이 융합된 도시형 크루즈 브랜드’라는 방향성이 정립됐다.

루카스 팔트람은 브랜드 메시지가 선박 공간과 안내 체계 전반에 적용될 수 있도록 Grace의 워드마크를 설계했다. 항만과 선박 내부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시각 언어를 정교하게 구성하여, 안내·사인·홍보물 등 고객 접점 전반에서 브랜드 메시지가 일관되게 전달되도록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부산디자인기업 일주지앤에스는 팬스타와 글로벌 디자이너 간 협업을 조율하며 전반적인 프로젝트 운영을 담당했고, 로컬 환경에 맞춘 시각 시스템 개발과 실행 체계 구축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심볼, 그래픽 요소, 홍보물 전반에 통일된 메시지가 적용되며, 브랜드 정체성이 체계적으로 정리됐다.

팬스타 그룹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로 고객 접점에서 전달되는 메시지의 일관성과 브랜드 경험의 통합 완성도를 강조하며, ‘그레이스’가 부산 해상 관광의 품격과 정체성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글로벌 디자인과 부산의 산업 역량이 결합된 미래 해상 관광 산업 혁신의 대표 사례”라며 “디자인을 통해 부산이 세계적인 크루즈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 성과는 해양관광 분야에서 디자인 전략이 산업 경쟁력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며, 부산시는 2026년에도 글로벌 디자인 협업 모델을 확대하여 지역 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부산 디자인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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