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윤덕 의원은 국토교통부의 ‘2020년 3차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전주시가 신청한 인후·반촌 지역과 팔복동 지역 등을 포함해 전북 지역 6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주시가 신청한 인후·반촌 지역과 팔복동 지역은, 두 곳 모두 주거형 총괄사업자 부문에 선정됐다.
총괄사업자 부문에서 복수 사업지가 선정된 지역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전주시가 유일하다.
인후·반촌 지역은 지난 2016년 재개발 정비사업 예정지구에서 해제되면서 상·하수도 등 생활기반시설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인구 감소와 고령화, 빈집 증가, 주택 노후화 등 도심 쇠퇴 문제가 심각한 곳이다.
이 지역에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총 사업비 350.5억원이 투입해 공공임대주택 63호, 플랫폼 등 거점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팔복지역은 산업단지가 쇠퇴하면서 인구가 급격하게 유출돼 빈집이 증가하고 고령인구 비율이 30%로 정주여건이 매우 열악하고 협소한 도로와 막다른 골목길로 주민간 커뮤니티가 단절돼 있고 안전도 위험한 곳이다.
이 지역에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총 사업비 550.75억원을 투입해 공공임대주택 50호 공급,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집수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도시재생은 단순히 마을을 정비하는 사업이 아니라, 주변지역까지 파급력을 줄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서의 성과물로 만들어야 한다”며 “두 사업이 전주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LH, 그리고 전주시와 함께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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