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전국 사후면세점 1만1677곳 실태조사 결과 발표

정민정 / 기사승인 : 2020-12-30 08: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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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사후면세점 운영·쇼핑 현황 및 빅데이터 분석 실시
▲ 한국관광공사
[뉴스앤톡]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의 쇼핑편의 제고를 위해 전국 사후면세점을 대상으로 한 종합 실태조사를 실시해 관련 정보를 담은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동 조사보고서는 그 동안 정확한 파악이 힘들었던 전국 사후면세점에 대한 종합 정보와 외래관광객 쇼핑에 관한 정보를 파악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공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전국의 총 11,677곳 사후면세점의 데이터를 확보했고 이와 함께 사후면세점 운영 현황, 2019년 방한 외래객 쇼핑 지출액, 해외 소비자 한국 쇼핑 주요 품목 및 브랜드 언급량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이 조사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실시됐다.

조사에서 도출된 사후면세점 주요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었고 다음으로 ‘경기’, ‘부산’, ‘인천’, ‘제주’ 순으로 나타났다.

운영 형태는 ‘프랜차이즈 매장’ 및‘아울렛’, ‘대형몰’, ‘백화점’ 입점이 많았고 소상공인으로 볼 수 있는 ‘단독숍’ 운영은 4.0%에 그쳤다.

또한 즉시환급이 가능한 사후면세점 비중은 22.8%로 향후 지속적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급 품목은 ‘의류’, ‘신발’, ‘화장품’ 순이었다.

비씨카드 통계를 활용한 2019년도 방한 외래관광객 쇼핑 현황조사 결과, 쇼핑 지출액 중 면세점 등 복합품목 쇼핑이 70.5%를 차지했고 쇼핑품목으로는 ‘화장품’, ‘인삼제품’, ‘남녀정장’, ‘기타 건강식’, ‘기념품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출액은 ‘서울’, ‘인천’, ‘제주’, ‘부산’ 순으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한 소비 분산의 필요성이 드러났다.

국적별로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관광객 지출이 전체의 87.8%를 차지했다.

버즈분석을 통한 한국 쇼핑브랜드 언급량 조사는 중국·일본 등 10개 주요 방한 국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국가 공통적으로 향수·화장품 브랜드 언급량이 가장 많았다.

식료품은 중국·일본·미국에서 의류는 일본·대만·홍콩, 가방류 및 보석/악세서리는 중국에서 언급량이 비교적 많이 나타났다.

한편 공사는 이번 조사로 확보된 각 사후면세점 매장의 위치, 사진, 취급품목, 응대 가능 외국어, 결제수단, 시설정보 등 운영 현황 DB를 공사 외국어 누리집에 등재했으며 향후 보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방문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아직 사후면세점으로 등록되지 않은 일반 점포 3,638곳의 정보도 파악, 각 환급창구 운영사업자에게 제공해 향후 가맹 확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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