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촌초, 학교 생태 텃밭에서 감자 수확

정민정 / 기사승인 : 2021-06-30 09: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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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심고 키운 ‘내 감자’를 캤어요”
▲ 용인신촌초, 학교 생태 텃밭에서 감자 수확
[뉴스앤톡] 용인신촌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30일 용인신촌초 학교 뒤편에 조성된 생태 텃밭에서 직접 키운 감자를 수확했다.

용인신촌초의 ‘내 감자 키우기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제한된 어린이들에게 바깥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생태 감수성 향상을 위해 용인 혁신공감학교 예산으로 마련됐다.

용인신촌초 1학년 학생들은 지난 4월 1학년 ‘봄’교과 ‘싹이 자라요.’ 수업의 일환으로 씨감자를 심고 심은 감자에 막대 이름표를 꽂아 ‘내 감자’를 지정해 가꿨다.

학생들은 직접 감자를 심고 기르면서 학교 안에서 자연의 변화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감자 수확 행사에서는 그동안 심고 가꾼 ‘내 감자’를 수확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신촌초 1학년 학생은 “이렇게 밖에 나와서 감자를 직접 캐니까 신나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오늘 수확한 감자는 개인별로 가져가도록 했다.

용인신촌초등학교 김을두 교장은 “우리 학교는 도심지에 위치해 먹거리를 키우는 것과 관련해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학교 내 활동도 많이 제한되어 안타까웠는데 학교 안에서 감자를 직접 가꾸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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