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기흥구 서농동은 15일 관내 강미용실이 4년 동안 매월 셋째주 월요일마다 거동이 불편한 홀로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도 동은 거동이 불편한 10분을 강미용실로 모시고 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도왔다.
동네 홀로 어르신을 뵈면 부모님 생각이 나 지나칠 수 없어 2013년부터 가끔 머리 손질을 해드렸던 게 이정분 원장의 재능기부 시작이다.
지난 2018년부터는 월 1회 재능기부가 일상이 됐다.
이날 서비스를 받은 노 어르신은 “금액이 부담스러워 미용실 갈 엄두도 못 냈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머리 손질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진 분들이 많으신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힘 닿는 데까지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동 관계자는 “4년째 매월 봉사를 해주시는 이정분 원장님을 존경한다”며 “동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도록 더욱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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