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깜짝 칭찬 행사’는 11월 22일 전면 등교 시행으로 지난 2년간 코로나19 원격 학습과 등교수업을 병행했던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학부모회가 교사들 몰래 준비한 것이다.
칭찬 쪽지에는 ‘맞벌이 부부로서 온라인 수업 때 옆에서 챙기지도 못한 사소한 점을 꼼꼼히 챙겨주심에 감사한다’, ‘제가 눈물 흘렸을 때 제 손 잡아 주셔서 감사한다’ 등 학부모들이 그동안 마음에 담아왔던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적혀있었다.
출근길에 학부모회의 깜짝 행사를 알게 된 선생님들은 각자의 반에 적힌 쪽지를 읽으며 “너무 마음이 뭉클하다”, “더 잘해야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미경 학부모회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챙겨주셔서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며 “다음 주부터 전면등교로 더 힘드실 텐데 우리 학부모들이 응원하는 마음이 잘 전해지길 바란다”며 행사를 준비한 소감을 밝혔다.
흥덕초등학교 최윤식 교장은 “오랜 교직 생활 중 코로나19 같은 격변하는 시기도 처음이었지만 학부모님들이 깜짝 행사를 해준 것도 처음이라 너무 소중한 경험이다”고 학부모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흥덕초등학교 학부모회의 감사의 쪽지는 일정 기간 교내 전시 후 해당 교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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