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교산 산림욕장 소나무 예방접종 완료

정민정 / 기사승인 : 2022-03-24 0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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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재선충병 예방 위해 1768그루 예방접종 총력
▲ 수원시, 광교산 산림욕장 소나무 예방접종 완료
[뉴스앤톡]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가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태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광교산 산림욕장에 있는 소나무를 대상으로 방제 작업을 했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14~23일 광교산 산림욕장 일원에 있는 소나무 1768그루를 대상으로 재선충병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방제 작업은 소나무 줄기에 구멍을 뚫고 약제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제 효과는 2년간 지속된다.

이른바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은 실 같은 선충이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에 서식하다가, 솔수염하늘소가 솔잎을 갉아먹을 때 소나무에 침입해 발병하는 수목병이다.

감염되면 수분·양분 이동이 원활하지 않아 솔잎이 아래로 처지고 잎 전체가 누렇게 변하며 소나무가 말라 죽는 병이다.

감염된 소나무 주변에 있는 소나무도 피해를 볼 우려가 크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약제는 인체에 유해한 살충제이기 때문에 소나무를 비롯해 주변에 있는 약초 등 모든 채취가 금지된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소나무 재선충병을 철저하게 예방하고 나무가 푸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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