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소방관은 지난 4월 30일 오후 2시 35분경 해당 건물 5층 헬스장에서 운동 후 귀가 중 2층에 깨진 유리창에서 연기가 분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2층으로 올라간 최 소방관은 양동이로 물을 받아 불을 끄려는 현장 직원들을 보고 역부족이라고 생각, 복도에 있던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사용해 소방차량이 올 때까지 15분간 화재를 진압했다.
박스와 자재들이 가득한 리모델링 현장의 화재로 당황한 직원들을 도와 화재를 진압하고 피해를 방지한 것이다.
최승진 소방사는 “어느 소방관이라도 그 상황이었으면 불을 끄러 들어갔을 것”이라며 “화재가 더 커지기 전 초기진화에 성공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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