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현대자동차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참여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09: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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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뉴 뮤지엄과 3년간 공동 전시·연구·공공 프로그램 운영
▲ 울산시립미술관

[뉴스앤톡] 울산시립미술관은 현대자동차의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Hyundai Translocal Series)’ 참여기관으로, 미국 뉴욕 소재 뉴 뮤지엄(New Museum)과 올해부터 2028년까지 다양한 공동 전시, 연구 등 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현대자동차가 국내 공공 예술 기관과 세계 주요 문화예술 기관의 중장기적 협력을 지원하는 사업(파트너십)으로, 참여 기관들이 공동 연구와 작품 제작, 전시, 공공 프로그램 등을 함께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지역(Local)을 단순한 지리적 개념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고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적 공간으로 바라보며, 오늘날의 동시대적 가치가 각 지역이 지닌 고유한 문화적 맥락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탐구하며 새로운 예술적 담론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울산시립미술관과 뉴 뮤지엄은 산업도시 울산과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을 연결하며 예술과 기술, 도시와 인간, 지역성과 세계성의 관계를 탐구하는 다양한 전시 및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양 기관은 2028년까지 3년간 매년 공동 전시를 기획·운영하며, 각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장소 특정적(site-specific) 작품을 제작한다.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몰입형 매체예술(미디어아트) 공간인 엑스알(XR)랩을 활용한 작품을, 뉴 뮤지엄에서는 신관 건물 내 엘리베이터 영상 화면(스크린)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첫 번째 협업 전시는 싱가포르 출신의 세계적 매체 예술가(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올해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인 호 추 니엔(Ho Tzu Nyen)의 신규 제작(커미션) 작품으로 진행된다.

호 추 니엔은 역사와 신화, 기억과 권력의 구조를 영상·인공지능(AI)·서사적 장치를 통해 탐구해 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뉴욕과 울산이라는 두 도시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지역들이 어떠한 관계 속에서 연결되어 있는지를 새로운 영상 작품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작품은 오는 9월 24일 뉴 뮤지엄에서 먼저 공개되며, 이어 10월 22일부터 울산시립미술관 엑스알(XR)랩에서 관람할 수 있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참여는 울산시립미술관이 세계 유수의 현대미술 기관과 중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울산의 지역적 특성과 산업·기술 환경을 현대미술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국제적 예술 담론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사업(프로젝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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