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주년 맞은 중구 기업도약든든펀드, 서울 중구 1호 투자는 'AI 시장 운영 플랫폼'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3 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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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매시장 플랫폼 기업에 10억원 투자…중구 전통시장과 협력 확대
▲ 운용보고회

[뉴스앤톡] 서울 중구가 출자한 225억원 규모의 '중구 기업도약든든펀드'에서 첫 중구기업 투자가 성사됐다. 전통시장의 운영 방식을 인공지능 전환(AX)으로 이끄는 중구 소재 기업에 10억원을 투자한다. 펀드가 기업의 성장을 돕고, 기업의 기술이 지역 내 전통시장의 도약을 이끄는 선순환 투자다.

'중구 기업도약든든펀드'는 중구 출자금 10억원을 마중물로 한국모태펀드와 펀드운용사, 민간투자금 등을 더해 지난해 8월 총 225억 원 규모로 결성한 벤처투자펀드다. 중구는 펀드 운용기간 동안 최소 30억 원 이상을 신산업 분야의 중구 소재 기업이나 중구로 이전하는 기업에 투자하도록 했다. 중구 출자금의 3배 이상을 지역에 투자하는 구조를 만든 것.

구는 지난 2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중구 기업도약든든펀드 1주년 운용보고회'를 열었다. 김길성 중구청장과 펀드운용사인 비에이파트너스, 투자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투자전략을 점검했다.

펀드운용사는 올해 상반기 신산업 분야 중구기업 11곳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 투자금 회수 가능성 등을 심사해, 지난 6월 첫 투자기업을 선정했다.

첫 투자기업은 AI 기반 도매시장 통합운영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중구 소재 기업이다. 대한민국 대표 도매시장인 남대문·동대문시장 상인들이 해당 기업의 시스템을 활용하며 실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앞으로 해당기업은 중구 골목상권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도·소매 상인을 위한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도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펀드운용사는 투자 이후에도 투자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당기업의 후속투자를 연계하고, 전문인재·인턴 매칭과 투자기업 간 협업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중구는 전문 운용사의 투자 역량을 활용해 신산업 분야 유망기업의 성장과 유입을 이끌어, 지역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기업도약든든펀드는 기업의 성장이 지역의 성장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만드는 투자"라며 "유망기업이 중구에서 성장하고, 그 성과가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 유입, 경제 활성화 등 지역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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