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합창단, 정기연주회 ‘해녀의 노래’ 개최...숨비소리 품은 합창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8 11: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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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의 제88회 정기연주회 '해녀의 노래' 포스터

[뉴스앤톡] 서귀포시는 7월 9일 19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의 제88회 정기연주회 '해녀의 노래'’를 진행한다.

‘보목의 추억’, ‘법환의 추억’, ‘아! 대한민국’, ‘락의 추억’ 등 총 네 가지 테마로 꾸며지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공연의 타이틀에 걸맞게 제주 해녀의 삶을 조명한 창작곡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첫 번째 스테이지 ‘보목의 추억’은 제주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지현 작곡가와 박현 시인이 작사한 ‘해녀의 꿈’과 ‘서귀포 연가’ 두 곡을 이번 공연에서 초연한다. ‘해녀의 꿈’은 자녀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구두미 포구에서 물질하는 해녀의 고단한 삶을 담았으며, ‘서귀포 연가’는 효돈에서 위미로 이어지는 보목 일대의 따스한 자연과 그리움을 편안한 선율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어지는 두 번째 스테이지 ‘법환의 추억’에서는 김바하 작곡가의 창작곡 ‘해녀할망’이 연주된다. 이 곡은 ‘서곡 – 고치글라 고치가게 – 내 똘은 물질 안했으면 – 해녀할망’등 총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됐다. 자녀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물질하러 나가는 해녀의 애환을 제주방언으로 표현한 곡이다. 특히 합창을 통해 숨비소리와 일렁이는 파도를 생동감 있게 묘사하여 한층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세 번째 스테이지는 우효원의 ‘아! 대한민국’이다. 두 대의 피아노와 팀파니, 모듬북을 활용해 웅장하면서도 과거와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 곡은 태극기의 4괘(건, 곤, 감, 리)를 음악적으로 풀어내어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과 더 나아가 통일을 향한 미래를 염원하는 곡이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무대 “락의 추억”에서는 70~80년대 전 세계를 주름잡았던 락 음악을 4성부 합창으로 재편곡하여 들려준다. 전자피아노, 일렉기타, 드럼의 강렬한 사운드에 박연술 안무가의 역동적인 안무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서귀포e티켓 홈페이지에서 7월 8일 17시까지 무료로 예매가 가능하다. 또한, 예매를 하지 못하고 온 관객도 공연 당일 현장 잔여석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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