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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자역 공사 현장 |
[뉴스앤톡] 서울시 광진구가 11월 11일 ‘보행자의 날’에 맞춰 군자역 사거리 동측 천호대로를 남북으로 잇는 횡단보도를 정식 개통한다.
군자역 사거리는 지하철 5·7호선 환승역과 주변 상권을 이용하는 보행자가 많은 곳이다. 그러나 동측에 남북을 잇는 횡단보도가 없어 도로 건너편으로 이동하려면 지하철역 계단을 이용해야 했다.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유아차 이용자 등이 불편을 겪으면서 2009년부터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구는 이러한 주민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교통안전시설 심의에서 부결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왔다. 유관기관 합동점검과 주민설명회를 통해 현장 여건과 주민 의견을 확인하고, 기본설계 합동회의와 보완설계 검토회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서울특별시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군자역 3번·5번 출구 사이에 길이 41m, 폭 6m 규모의 횡단보도를 신설하고, 전신주 등 지장물 이설과 보도 턱 낮춤 등 주변 보행환경 정비도 함께 추진한다. 횡단보도 설치뿐 아니라 접근 과정에서도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횡단보도 신설에 따라 군자역 사거리의 신호 운영도 일부 변경된다. 이에 교차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와 보행자는 변경된 신호에 유의해 통행해야 한다.
구는 보행의 중요성과 보행자 안전을 되새기는 ‘보행자의 날’에 맞춰 개통일을 정했다. 개통 이후에는 지하로 내려가지 않고도 천호대로를 건널 수 있어 이동 동선이 짧아진다. 이에 따라 교통약자의 이동이 편리해지고 천호대로 양쪽 생활권을 오가기도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지역 곳곳에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11월에는 중곡3동 중곡역 인근 능동로53길 약 80m 구간에 도로 한쪽으로 보행로를 확보하고, 횡단보도와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해 보행 편의와 안전을 높일 계획이다.
자양2동 광양중·고등학교 주변 도로 총 270m 구간에서도 보행로 설치를 위한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거쳐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의 통행과 학사일정을 고려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착공하며, 보행로 설치와 노후 도로 보수, 교통안전시설 정비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횡단보도 개통으로 주민들이 오랫동안 겪어온 보행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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