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 유아기 놀이와 다양한 경험이 진짜 배움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2 17: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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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영유아 보호자 대상 사교육 인식 개선 보호자 특강
▲ 유아기 놀이와 다양한 경험이 진짜 배움에 참석해 고민을 나누고 있다.

[뉴스앤톡]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일 오후 2시 외솔회의실에서 영유아 보호자 80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인식 개선 보호자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놀이에서 배움으로, 배움에서 학교로’를 주제로 유아기 발달 특성과 유·초등 교육과정에 대한 보호자의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특히 조기·선행 학습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덜고, 자녀의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관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강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전문가 강연, 보호자와의 소통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고헌유치원 홍세은 교사는 ‘유치원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고 있을까요?’를 주제로 놀이와 일상에서 이뤄지는 유아의 배움을 소개했다. 유치원에서의 다양한 놀이 경험이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강동초등학교 김효린 교사는 ‘초등학교 교과서로 들여다보는 아이들의 배움’을 주제로 한글과 수학 교과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념을 이해하고 배움을 넓혀 가는 과정을 안내했다.

마지막 순서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노규식 연세휴클리닉 원장이 ‘공부보다 먼저, 아이의 성장을 바라보는 부모’를 주제로 강연했다. 유아기 뇌 발달의 특성과 발달 단계에 맞는 학습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국내외 연구 사례를 바탕으로 조기·선행학습의 효과와 한계를 짚었다.

노 원장은 자녀의 성장을 존중하는 타이름 방법과 다른 아이와의 비교에서 비롯되는 보호자의 불안을 줄이는 방법도 함께 제시했다.

이어진 이야기 마당(토크콘서트) ‘우리 아이의 진짜 배움, 함께 바라보기’에서는 사전·현장 질문을 중심으로 보호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한글과 수학 선행학습의 필요성과 가정에서의 자녀 지원 방법 등을 강사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아이마다 다른 발달 속도를 존중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유아기의 놀이와 다양한 경험은 초등학교 배움의 튼튼한 바탕이 된다”라며 “이번 특강이 보호자들이 선행학습에 대한 불안을 덜고, 아이마다 다른 발달 속도를 존중하며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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