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려지는 기억 꽉 잡는다” 중구, 치매 예방부터 맞춤 지원까지 ‘꼼꼼’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3 17: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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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정태 교수 초빙해 ‘치매 극복의 날’ 기념 건강 강좌 개최
▲ 올해 ‘치매 극복의 날 기념’ 건강강좌 홍보 포스터

[뉴스앤톡] 서울 중구는 9월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특별 건강 강좌’를 개최하고, 거주지 인근으로 ‘찾아가는 치매 선별 검진’도 지속 추진하는 등 구민의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는 ‘구강 건강 관리’를 주제로 한 건강 강좌가 열린다. 이정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교수가 강사로 나서 튼튼한 잇몸과 저작 운동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알리고,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구강 관리법을 안내한다.

강의 후에는 레크리에이션과 참여형 치매 퀴즈쇼도 이어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홍보물 내 QR코드나 중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와 더불어 이달부터 11월까지 동으로 ‘찾아가는 치매 선별 검진’도 실시한다.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검진받을 수 있도록 중구치매안심센터 전문 인력이 각 동주민센터와 복지관을 직접 찾아간다. 만 60세 이상 중구민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지남력·기억력·주의력 등 6개 항목을 평가하는 인지선별검사(CIST)를 일대일로 진행한다.

선별 검진은 해당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지난 4일 을지로동을 시작으로 ▲중림동(9.8./9.15.) ▲다산동(9.10./9.17.) ▲황학동(10.20./10.27.) ▲장충동(10.23.) ▲신당동(10.26./11.2.) ▲약수동(11.6./11.13.) 순으로 총 7개 동을 순회한다.

검사 결과, 인지 저하가 의심되면 신경 심리검사 등 정밀 검진으로 연계한다. 치매로 확진되면 중구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해 지속 관리하며, 저소득층에게는 치료비(월 최대 3만 원)와 조호물품 등을 지원한다. 실종 위험이 있는 어르신에게는 배회감지기 지급, 사전 지문 등록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중구의 60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7.24%로 서울시 평균보다 다소 높다. 이에 구는 선제적인 검진 및 관리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으며, 올해도 3,762건의 검사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594명과 치매 환자 97명을 찾아내 맞춤형 돌봄에 나서고 있다.

구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검사받고 꼭 필요한 지원까지 받으실 수 있도록 촘촘한 치매 돌봄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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