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전북도, 새만금 변화를 ‘기업 투자·일자리·도민 소득’으로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8 1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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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 심의… 공공주도 개발·첨단산업 투자로 실행 속도
▲ 제35차 새만금위원회

[뉴스앤톡] 전북특별자치도는 28일 제35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이 의결되면서, 35년간 이어져 온 새만금 개발이 속도감 있는 실행 단계로 전환점을 맞았다고 밝혔다.

새만금33센터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위원회에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정부·민간위원들이 참석해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도는 공공주도 개발로 사업 속도를 높이고 첨단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이번 변경안이, 새만금 개발을 기업 투자와 성과 중심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변경안은 개발 목표 연도를 2050년에서 2035년으로 15년 앞당기고, 민간에 의존하던 내부 개발을 공공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산업·도시용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공공개발 체계를 마련하고, 기업 수요에 맞춰 토지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도 재정비했다. 도는 이를 통해 민간투자의 불확실성이 줄고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산업 육성 기반도 강화된다. 현대차그룹의 약 9조 원 투자를 바탕으로 로봇·인공지능(AI)·수소 등 첨단산업 중심의 성장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10GW까지 확대하는 계획도 반영돼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첨단기업 유치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과 주변 도시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하는 초광역 발전 전략도 포함돼, 도는 새만금의 산업 성장 효과가 도내 기업 참여와 일자리 창출, 도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이원택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도민의 오랜 희망인 새만금이 눈에 보이는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기반 시설 부족으로 기업 투자가 지연되지 않도록 정부의 신속한 실행을 요청했다. 새만금개발공사 공사채 적기 발행과 상·하수도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의 선제적 확충을 주문했다.

또 새만금 산업단지의 RE100 산단 지정과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 및 배후부지 조성의 재정 사업 전환을 건의했다. 남북3축 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식품산업단지의 조기 개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 용역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입주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RE100 산업단지 지정, 초광역권전략산업특구 조성 등 현안 해결에도 나선다.

아울러 개발 성과가 새만금 안에 머무르지 않고 전북특별자치도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산업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기업 참여 확대와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새만금은 국가가 시작한 사업인 만큼 이제 국가가 성과로 답해야 하며, 더 이상 새로운 약속이 아닌 눈앞의 변화로 보여드려야 한다"며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정부와 함께 새만금의 변화가 기업 투자와 지역 일자리, 도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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