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 도교육청 직속기관 체질 개선 요구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3 18: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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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뉴스앤톡]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2일 제430회 임시회 제3차 교육위원회 회의를 열고 도교육청 13개 직속기관의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장연국 의원(전주4)은 교육연수원 질의에서 현행 교원 연수 프로그램이 승진이나 자격 취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연수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교육연수원이 제시한 생애주기 연수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승진 점수 확보와 자격 취득을 위한 형식적인 연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교사가 교직 전반에 걸쳐 수업과 생활지도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울 수 있는 연수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생애주기 연수의 핵심은 단순한 법정 연수 이수가 아니라 교사 개개인의 성장과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는 맞춤형 연수"여야 함을 강조했다.

이병도(전주1)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국외연수 운영 실태를 언급하며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국외연수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023년 운전직 공무원 국외연수 과정에서 일부 방문기관의 방문 기록이 확인되지 않은 점과 친환경 통학버스 도입 사례를 조사하는 연수목적과 달리 관련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 기관을 방문한 사례 등을 지적하며 연수의 실효성과 관리체계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도민의 혈세로 추진되는 국외연수가 일부 교직원의 포상성 해외여행으로 인식돼서는 안 된다"며 "대상자 선정부터 방문기관 검증, 성과평가까지 제도를 전면 재정비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국외연수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전주학생교육문화관의 주차난 문제를 언급하며 "교육문화관이 지역 교육·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접근성이 우선 보장돼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주차환경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우민 부위원장(군산5)은 교육문화관이 설치되지 않은 도내 다른 시·군 지역 학생과 주민들의 교육·문화적 소외 문제를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교육문화관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학생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교육·문화 자산"이라며 "현재 6개 지역에만 시설이 집중돼 있는 만큼 다른 시·군 학생들도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수형 의원(비례)은 미래교육연구원 질의에서 데이터센터 화재와 주요 공공기관 재난 사례를 언급하며 교육행정 데이터 보호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가 커지는 가장 큰 이유는 실시간 백업 체계가 미흡하기 때문"이라며, "미래교육원은 데이터 백업과 재난복구 체계를 강화하고 정기적인 복구훈련을 실시해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교육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종오 의원(익산1)은 13개 직속기관 업무보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관마다 비전과 목표, 주요 정책을 설명하는 체계가 제각각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기관마다 '중점사업', '중점과제', '운영과제', '추진과제', '주요업무' 등 서로 다른 용어를 사용해 정책을 비교하고 이해하는 데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며 "업무보고 작성 기준을 표준화해 교육행정의 일관성과 정책 전달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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