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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반상회’ 라운드테이블 현장 ⓒ고성문화재단 |
[뉴스앤톡] 평화경제 거점도시 강원 고성군 (재)고성문화재단(이사장 함명준)은 올해 4월부터 추진해 온 주민 주도형 의제 발굴 사업 '문화반상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문화반상회'는 이웃 3인 이상이 모여 생활 속 지역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재단이 모임 운영비를 지원하는 주민 주도 공론장 사업이다. 올해는 4월부터 6월까지 생활, 환경, 교육, 돌봄, 문화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각 마을에서 자율적인 모임이 이어졌으며, 7월에는 '문화반장 라운드테이블' 통해 지역 내 문제점을 짚은 15개의 '질문형 의제'가 발굴됐다.
재단은 개별 모임 안에 머물러 있던 주민 의견을 정책과 연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문화반장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했다.
5개 읍면에서 참여한 문화반장은 15개 의제를 공통 맥락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묶어 원인 진단, 주민 실천 방안, 협력 기관을 논의했다. 그 결과 ▲여름철 해변 환경(주차난·화장실 위생·쓰레기 무단투기) ▲문화유적지 인지도 제고 ▲공원 등 일상 휴식공간의 노후·안전 ▲청소년 놀거리·공간 부족 등 4개 대표 의제가 도출됐으며, 이 중 우선순위 투표를 거쳐 '여름 성수기 해변 환경 및 화장실 위생 문제'가 가장 시급한 최종 의제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21 ~ 2024년 소통 플랫폼 구축, 2025년 과정 중심의 의제 발굴에 이어, 2026년에는 주민이 직접 원인을 진단하고 실천 방안과 협력 주체까지 제시하는 실질적 대안 도출 단계로 나아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참여 주민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반적 만족도와 내년 재참여 의향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높게 나타났으며, 참여자 다수가 논의한 아이디어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만 참여층이 50대 여성 문화반장에 다소 집중된 점, 논의된 의제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점 등은 향후 보완할 과제로 함께 확인됐다.
재단은 내년부터 '문화반상회'를 주민이 직접 실행·검증까지 참여하는 리빙랩(Living Lab)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주민 제안이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는 구조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반상회는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대안을 모색해 온 과정으로, 5년간 쌓인 주민 주도 문화자치의 기반이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가 실제 문화정책과 지역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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