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서산단 악취 문제 민관 공동해결 나서” 경남도, 악취저감 관련 주민설명회 개최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4 18: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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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함안군 칠서산단 복지회관서 개최…주민 등 50여 명 참석
▲ 악취저감 자발적협약 이행실적 주민설명회

[뉴스앤톡] 경상남도는 14일, 함안군 칠서산업단지 복지회관 중회의실에서 칠서산업단지 인근 주민과 입주기업, 유관기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취저감 자발적 협약 이행실적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칠서산단 자발적 협약 참여기업의 2026년 악취저감 계획과 경남도가 평가한 2025년 이행실적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향후 악취저감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는 지난 2024년 9월 칠서산단 내 21개 사업장과 자발적 협약을 맺고, 기업의 자율적 환경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악취 저감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 환경장비를 활용한 감시활동과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자율과 규제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운영해 왔다.

이날 협약 참여기업들은 시설 개선과 공정 관리 강화, 방지시설 운영 효율화 등 실행 계획을 공유하며 악취 저감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2025년 이행실적 평가 결과, 환경투자 금액은 25억 원으로 2024년 대비 4.6억 원이 증가(23%↑)했고, 대기오염물질은 169.9톤으로 52.7톤이 감축(23.7%↓)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악취농도는 2021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악취농도는 2021년 45.7배에서 2024년 3.1배 수준까지 크게 감소했으며, 2025년에는 3.3배로 소폭 상승했으나 법적 기준(20배)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과거에 비해 악취가 일부 개선됐지만, 올해 폐기물처리업체의 신규 운영이 예정됨에 따라 환경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관리 대책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폐기물처리업체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엄격한 악취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여 매월 악취 조사를 실시하는 등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승효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최근 칠서산단 악취실태가 개선되고 있으나 산업단지 특성상 다양한 배출원이 밀집되어 있어 주민과 기업 모두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칠서산단 악취실태의 긍정적 추세변화와 안정화 단계 유지를 위해 자발적 협약 사업장의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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