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석 앞두고 복지시설·학교 에너지 사용환경 진단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12: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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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추석 전까지 냉난방설비·단열·창호 등 시설 점검
▲ 제주도청

[뉴스앤톡] 추석을 앞두고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학교의 냉난방설비와 단열 상태 등을 점검해 에너지비용을 줄이고 이용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찾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에너지공단 제주지역본부와 함께 11일부터 23일까지 도내 사회복지시설 16개소와 학교 2개소 등 총 18개소의 에너지 사용환경을 진단한다.

제주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학교 2개소도 올해 진단 대상에 추가됐다.

전문기관이 시설별 에너지 사용 실태와 설비 상태를 살펴 낭비 요인을 찾고, 맞춤형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조명과 냉방설비, 보일러·히트펌프, 단열·창호 등을 점검하고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활용 가능성도 함께 살핀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설비 운영방법 개선과 노후설비 교체 등 시설별 여건에 맞는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사회복지시설 16개소의 진단에 필요한 비용은 도비 4,500만 원을 투입해 전액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사회복지시설 12개소를 진단해 연간 약 2억 5,600만 원의 에너지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개선방안을 발굴했다.

해당 개선방안을 이행할 경우 해마다 석유 약 568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1,263.5톤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13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는 약 77%가 시설 진단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에너지비용 절감과 시설 개선에 대한 현장 수요도 확인됐다.

제주도는 시설별 에너지 진단과 함께 설비 개선을 통해 실제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이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탐라장애인복지관과 희망원에 히트펌프와 태양광 발전 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회복지시설 RE100+ 플랫폼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설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줄이고, 이용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돌봄과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선희 제주도 기후에너지국장은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사용환경 개선은 비용 절감과 함께 이용자들이 보다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현장을 꼼꼼히 살펴 에너지 진단 결과가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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