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온(溫)정가게’ 주민 가까이서 위기가구 발굴·지원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12: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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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 온(溫)정가게’ 사업 안내문

[뉴스앤톡] 서귀포시는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서귀포 온(溫)정가게’ 사업이 주민 생활밀착형 위기가구 발굴과 긴급지원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 온정가게’는 관내 식당, 편의점 등 주민 밀착형 소상공인 업체와 협력해 행정기관의 발굴체계만으로는 찾아내기 어려운 생활 속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긴급구호로 연계하는 민간 복지안전망 사업이다.

온정가게로 지정된 업체는 위기 징후가 있는 이웃을 발견하면 읍・면・동 주민센터나 위기가구 제보 채널인 ‘서귀포 희망소도리’로 즉시 알리고, 대상자에게 온정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사 쿠폰(4만 5천 원) 또는 생필품 쿠폰(5만 원)을 지원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긴급구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실제로 남원읍 소재 온정가게(식당) 참여업체의 제보를 통해 생활 속 위기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복지지원으로 연계한 사례도 있었다.

해당 식당 대표는 평소 가게를 자주 찾던 단골손님 박모 씨(60대)가 생활고를 호소한 이후 열흘가량 모습을 보이지 않자 도움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걱정돼 위기가구 제보 채널인 ‘서귀포 희망소도리’를 통해 제보했다.

제보를 접수한 남원읍 맞춤형복지팀은 즉시 찾아가는 복지 상담을 실시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하고, 결식 예방을 위한 식사 쿠폰 지원과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했다.

서귀포시는 매년 이웃돕기 지정기탁금 1천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5개 업체가 온정가게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식사 지원 13건, 생필품 지원 104건 등 총 117건(557만 9천원 상당)의 긴급 구호를 제공해 위기가구의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생활 현장에서 이웃의 위기 징후를 살피는 온정가게 운영을 통해 빈틈없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서귀포 희망소도리’를 통해 적극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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