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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 영산강정원에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렸다. |
[뉴스앤톡] 남도의 풍성한 맛과 오랜 음식문화가 나주 영산강정원에서 하나로 어우러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27개 시군구의 대표 음식부터 스타 셰프와 남도음식 명인의 특별한 미식체험, 전시와 공연, 가족 체험까지 다채롭게 펼쳐지며 남도음식의 매력을 알리고 개최도시 나주의 미식관광 가능성을 확인했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린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궂은 날씨에도 시민과 관광객의 꾸준한 발길과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남도의 맛으로 하나 되는 통합특별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27개 시군구가 참여해 지역별 대표 음식과 고유한 식문화를 선보였다.
전통음식을 눈으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맛보고 만들고 이야기를 들으며 즐길 수 있는 미식 체험을 대폭 강화해 남도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오감으로 경험하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졌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프로그램은 국내 정상급 셰프들이 참여한 특별 미식체험이었다.
대한민국 조리명장 안유성과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 스님, 전 청와대 총괄조리팀장 천상현 셰프 등이 참여한 특별 미식 프로그램은 사전예약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여 셰프들은 남도의 우수한 식재료에 각자의 음식 철학과 조리법을 접목한 특별한 요리를 선보이며 전통에 기반하면서도 현대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남도음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도음식명인 12명이 참여한 ‘남도 명인의 식탁’에서는 전통음식 조리 시연과 시식이 진행돼 오랜 세월 이어져 온 남도의 손맛을 관람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남도의 맛’ 프로그램에서는 27개 시군구의 대표 음식과 식문화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소개해 지역마다 다른 식재료와 조리법,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27개 시군구 전시관과 종가관, 명인관에서도 지역별 대표 음식과 전통 조리법, 주요 식재료 등을 소개하며 남도 식문화 체험과 발효음식 체험, 반찬 만들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남도음식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남도미식존과 청년 디저트존, 남도식품 판매존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과 농수특산물, 새로운 감각의 디저트 등을 선보여 먹거리와 소비의 즐거움도 더했다.
개최도시 나주는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와 식재료를 집중적으로 알리며 ‘남도 미식의 본고장’으로서의 매력을 선보였고 나주시 특별관에서 나주곰탕과 영산포 홍어, 구진포 장어 등 대표 음식과 지역 식재료를 소개하고 오랜 역사 속에서 형성된 나주 음식문화의 전통과 이야기를 담은 전시·홍보 콘텐츠를 운영했다.
또한 전통음식과 지역 농축산물, 지역 외식업을 연결해 나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미식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음식과 관광을 접목한 체류형 미식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며 지역 대표 외식 브랜드인 ‘나주밥상’도 적극 알렸다.
본 축제에 앞서 지난 15일 나주정미소에서 열린 ‘남도음식문화포럼’도 나주 음식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남도음식의 종가, 나주를 말하다’를 주제로 음식과 역사, 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나주 미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논의하고 지역 음식문화의 계승과 외식산업·미식관광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미나리한우불고기전골과 홍어라면, 불미김밥 등 나주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새롭게 활용한 특별메뉴 시식도 진행해 전통 식재료를 현대적인 미식 콘텐츠로 확장할 가능성을 선보였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어린이 쿠킹클래스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면서 식재료와 남도음식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으며 풍선아트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축제 개막식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나주시, 프랑스 명장 요리사협회(MCF)가 국제 미식교류와 식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제 미식교류를 위한 의미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협약을 계기로 남도의 우수한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국내외 셰프와 음식문화 관계자 간 교류, 미식 콘텐츠 공동 발굴 등 국제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남도음식 경연대회가 열렸고 27개 시군구 대표음식 전시부와 일반부 라이브 경연을 통해 각 지역 음식의 특색과 참가자들의 조리 역량을 선보였으며 나주시 대표팀도 일반부 경연에서 입선해 지역 음식의 우수성을 알렸다.
나주시는 이번 축제가 기존의 전시·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맛보고 만들고 경험하는 참여형 미식축제로 한 단계 발전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남도 각 지역의 전통음식을 한자리에서 알리는 동시에 스타 셰프와 명인, 지역 외식업, 청년 디저트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면서 남도음식이 새로운 미식산업과 관광 콘텐츠로 확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이번 축제와 포럼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식재료와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결합한 나주만의 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나주밥상’ 브랜드 육성과 외식산업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식관광 도시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함께 즐겨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 27개 시군구 참가자와 음식명인, 셰프, 행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는 남도음식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널리 알리고 나주가 간직해 온 음식문화의 가치와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는 드넓은 나주평야와 영산강을 기반으로 풍부한 식재료와 오랜 역사, 독창적인 음식문화를 발전시켜 온 남도 미식의 중심지”라며 “나주밥상을 비롯한 우수한 음식문화 자산을 관광과 외식산업으로 확장해 나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미식 콘텐츠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식관광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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