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중소규모 딸기 스마트팜 보급형 모델 개발 본격화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2 19: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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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참여 농업인 대상 시스템 운영·활용 교육 실시
▲ 수출딸기 농가 3곳서 단동형 비닐온실 맞춤형 스마트팜 현장 실증

[뉴스앤톡]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단동형 비닐온실 중심의 수출딸기 농가에 스마트팜 기술을 확산하기 위해 ‘경남형 중소규모 딸기 스마트팜 보급형 모델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은 전국 최대 딸기 주산지이자 신선딸기 수출을 주도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2025년 기준 도내 딸기 스마트팜 보급면적은 129ha로 전체 재배면적의 5.1%에 그치고 있다. 특히 중소규모 농가는 시설 구조와 투자 여건 등의 제약으로 대규모 첨단온실 중심의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경남농업기술원은 온실 내 환경과 제어 장치를 연계하는 복합 환경 관리 기술을 적용하고, 중소규모 농가의 시설 여건과 재배 특성을 고려한 보급형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수출딸기 농가 3곳에 보급형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농가별 시설 조건과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살펴보고, 중소규모 온실에 적합한 환경 관리 방법과 운영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농업기술원에서 실증에 참여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2차 교육을 실시했다. 1차 현장 교육에 이어 마련된 이번 교육에서는 단동형 비닐온실의 환경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운영 방법과 현장 적용 시 유의 사항 등을 다뤘다. 참여 농업인들은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며 겪은 어려움과 개선 의견도 공유했다.

농업기술원은 교육에서 수렴한 의견을 실증 과정에 반영해 시스템의 사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농가별 재배 여건에 맞는 시스템 활용도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규모 스마트팜 확대 보급은 민선 9기 도정 과제에도 포함됐다. 농업기술원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보급형 모델 개발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한 수출딸기 주산지를 중심으로 보급 거점과 확산 지구를 각각 1개소씩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딸기 스마트팜 면적을 2025년 129ha에서 2030년 200ha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정경희 농업기술원 디지털농업연구센터 연구관은 “실증 과정에서 축적한 재배·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농가의 재배 경험에 데이터 기반 판단을 더해 환경 관리 부담을 줄이고, 수출딸기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관리를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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