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관행적 업무 걷어내고 핵심사업 집중…56개 사업 개선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7 07: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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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실용·성과 중심 ‘2026년 업무개선 및 효율화 추진계획’ 확정
▲ 강북구청

[뉴스앤톡] 서울 강북구는 실용과 성과 중심의 행정혁신을 위해 구정 전반을 점검하고, 효과가 미흡하거나 관행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의 통합·조정·폐지를 골자로 하는 ‘2026년 강북구 업무개선 및 효율화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관행적으로 반복되거나 유사·중복되는 업무를 과감히 정비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확보된 예산과 행정역량을 민선 9기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행정환경과 다양해지는 주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행정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유사·중복 기능 통합과 업무 절차 개선을 통한 실용 기반의 행정혁신 ▲관행적·반복적 업무 정비를 통한 구민 체감 성과 창출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추진동력 확보를 주요 방향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구에서 추진 중인 모든 정책과 제도, 사업을 대상으로 부서별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제출된 사업은 필요성과 효과성, 중복 여부, 예산 절감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그 결과 총 56개 사업의 운영방식을 개선하거나 비효율적인 사업을 폐지·통합·조정했으며, 이를 통해 11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대표적인 개선 사례는 ‘강북 오아시스’ 사업이다. 기존에는 냉장고에 생수를 비치해 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으나, 이를 야외 정수기와 제빙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에 따라 생수 구입과 운반 등에 드는 비용과 행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텀블러와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해 일회용 플라스틱을 감축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다수의 유사·소비형 축제는 통합·조정하기로 했다. 분산된 예산과 인력을 한데 모아 행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축제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에 확정된 사업별 개선 내용을 ‘2027년 주요업무계획’과 본예산에 반영하고, 사업 축소와 통합을 통해 확보한 예산과 인력 등 행정자원을 민선 9기 핵심사업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별 이행 상황과 개선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업무 효율화가 실질적인 구정 성과로 이어지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행정환경과 주민 수요가 달라진 만큼 기존 업무도 원점에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관행적으로 이어온 업무는 과감히 정비하고, 확보한 재원과 행정력을 구민의 삶을 바꾸는 핵심사업에 집중해 실용과 성과로 평가받는 행정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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